이번 단가 인상은 대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한 상생협력을 위해 이뤄진 것으로 올해 1월 납품 물량부터 소급 적용된다.
유니켐은 현대차와 기아차 주력 차종에 탑재되는 시트 원단을 공급하고 있어 납품단가 인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12만대를 판매한 현대·기아차가 올해 판매목표를 4% 이상 상향 조정함에 따라 카시트 원단 납품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회사측은 "인상분이 적용되는 1분기부터 카시트부문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수익성 면에서도 성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켐은 이번 납품단가 인상을 계기로 2013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해 6월 납품단가가 인상된 르노삼성차도 최근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어 실적 동반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심양보 유니켐 대표이사는 "자체 기술력에 안주하지 않고 고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한 결과로 안정적 매출기반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납품단가 인상으로 실적개선 본격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성공적인 유상증자로 적기에 구매자금을 확보하고 평균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늘어나면 실적과 재무구조가 모두 선순환하는 구조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