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스팀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전자동 세탁기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스팀 기술을 적용한 전자동 세탁기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스팀 기능은 지금까지 드럼세탁기에만 적용했던 기술이다.
이 제품은 고온의 스팀으로 세탁통 내부 온도를 섭씨 55~60도까지 올려 빨래에 묻은 단백질 성분을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 박테리아, 꽃가루 등을 옷이나 침구류에서 말끔히 제거해 준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066570)의 스팀세탁 기술은 미국 천식알레르기협회(Asthma and Allergy Foundation of America AAFA)에서 '천식알레르기 방지' 인증을 획득,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신제품은 6모션 기술을 적용, 두드리기, 주무르기, 꼭꼭 짜기 등 손빨래와 같은 6가지 동작을 구현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했다. 또한 LG만의 독자 스마트 가전 기술인 '스마트씽큐(Smart ThinkQ)' 기능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을 통해 세탁기의 고장 여부를 자동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아기옷 세탁 기능 등 새로운 세탁 코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외부에서 세탁기 작동 상태 점검도 가능하다.
LG전자는 북미 전자동 세탁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미국 세탁기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호 LG전자 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장 전무는 "DD모터, 식스모션 등 독자적인 기술력에 기반한 뛰어난 성능과 편리함으로 북미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R&D 투자와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1등' 세탁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전자제품 매장에서 고객이 LG전자의 스팀 기술을 탑재한 전자동세탁기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