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영어 신조어·전문용어 등의 표제어도 네이버 영어사전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NHN(035420)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지식백과 등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웹 문서 내 포함된 단어들 간의 패턴을 분석해 의미 있는 표제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방식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종전에는 종이 사전 등에 수록된 표제어를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웹 문서 내 표제어 추출은 ‘지식백과’, ‘전문정보’, ‘뉴스’ 등 전문 정보들을 담은 웹 문서를 대상으로 하며, 이용자들은 그 동안 업데이트가 늦어 확인하기 어려웠던 전문 영역의 영어 신조어 등의 다양한 단어까지 네이버 사전을 통해 보다 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는 1차로 자동 추출된 표제어 제공으로 인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표제어의 노출 빈도 정보를 통한 신뢰도 점검 ▲영어와 한글 단어 간의 띄어쓰기 점검을 통한 오류 제거 ▲여러 단어에서의 단순 중복 사용 정도 점검 등 다중의 필터링 추가 적용했다.
지난 2009년 종이 사전 중심의 30만건에 불과하던 네이버 영어사전의 표제어 수는 다양한 영역의 전문 용어 등을 꾸준히 업데이트한 결과 지난해말 10배 가까운 300만건까지 확보했으며, 웹 문서 추출 기술을 적용돼 현재는 322만건의 표제어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환 NHN 사전&전문정보실장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영역의 표제어를 추가한 결과 300만건 이상의 영어 표제어를 확보했으며, 웹 문서 표제어 추출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한 단계 더 진화된 영어사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