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고 지난해 새로 도입된 품목이 시장에 안착한다면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 2011년 보다 15.5% 늘어난 1940억원, 영업이익은 39.8% 늘어난 79억원을 기록했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여러 오리지널 품목을 도입해 약품 가격이 인하됐지만 전문의약품(ETC)사업부에서 고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신규 C형간염 치료제 매출이 늘어나고 에이즈 치료제 원료 납품이 증가해 수출 물량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는 신규 품목들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매출이 상승하고, 허가를 앞둔 C형 간염 치료제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밖에 지분법 이익면에도 유한킴벌리가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호재"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실적의 관건은 신규도입품목이 시장에 안착하는 과정에서 쓰이는 판관비가 정상화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