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은 7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올해 유통채널중 가장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7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으로 인해 작년 경쟁사들에 비해 성장성이 크게 뒤떨어졌지만 올해에는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사들에 비해 약했던 PB상품과 렌탈사업도 강화하고 있고 수익성을 고려한 범위 내에서의 외형확대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어 "
현대백화점(069960),
한섬(020000) 등 그룹계열사와의 패션사업 위주의 시너지 확대는 물론 풍부한 현금성 자산과 현금 창출력을 근간으로 한 해외사업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의 잠재력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특히 "올해 가계구매력 약화에 따른 소비경기 침체로 유통업 전반의 실적 모멘텀이 줄었지만 홈쇼핑 업태의 경우 합리적 소비경향 강화로 오히려 유리한 영업조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고객 니즈에 부합해 상품력 강화가 소비불황기 외형성장으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또,"정치권과 정부 당국의 유통업에 대한 전방위적 규제(유통수수료, 보험상품 판매 등)와 SO 수수료 인상 등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품 믹스 조정과 판매관리비 절감 등 자구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가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