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교보증권(030610)은 7일
제닉(123330)에 대해 국내 홈쇼핑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중국에서의 매출 본격화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조정했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1.5% 줄어든 170억원, 영업이익도 68.7% 감소한 10억원으로 예상돼 크게 저조할 것"이라며 "가격 인하에 따른 회당 매출액 감소와 방송 횟수 하락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셀더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파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은 수요 촉진보다 오히려 판가 인하에 따른 매출 저하와 기업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홈쇼핑 시장에서 단일 제품의 매출액 증가 속도는 둔화할 수 있으며 지난해는 이런 둔화 요소가 반영됐던 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심 연구원은 "신제품 판매가 개시되는 2분기 실적을 확인할 수 있고, 중국 시장에서의 활동 추이를 구체적으로 가능해 볼 수 있기 때문에 2분기 말에는 제닉의 성장 가능성을 재평가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