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OCI(010060)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8분 현재 OCI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1.23%) 내린 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OCI는 장중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622억원으로 적자 전화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8% 감소한 7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OCI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지속으로 출하량 및 판매가격이 전분기대비 하락했고, 출하량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산업의 구조조정 속도가 시장의 기대대비 더디게 진행되고, 올해 태양광 시장 성장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보호주의가 강화되고 있어 어려운 영업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