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 공모 청약 경쟁률 750.87대 1 기록

증거금 1조 8600억원 넘게 몰려
오는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

입력 : 2013-02-07 오후 4:53:49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유아동 의류와 용품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750.87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배정물량 60만주 모집에 무려 4억5052만2810주가 몰려 청약 증거금은 1조 8696억원에 달했다.
 
이로써 올해 청약을 실시한 공모주 6곳 중 3곳이 청약증거금 1조원 이상을 모으면서 연초 IPO(기업공개)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주관사인 현대증권(003450)은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 시장 지위와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로투세븐이 런칭 10년째를 맞은 알로앤루 등 자녀를 둔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청약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로투세븐은 앞서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도 희망 공모가 상단인 83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고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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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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