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GS건설, 4분기 '어닝 쇼크'..급락

입력 : 2013-02-08 오전 9:07:17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GS건설(006360)이 지난 4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에 급락하고 있다.
 
8일 오전9시3분 현재 GS건설은 전날보다 5.21% 내린 5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GS건설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0.5% 줄어든 2조4000억원, 영업 손실 80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로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 하향소식이 잇따랐다.
 
박상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하향 기조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내렸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 급락은 해외부문 원가율이 전년 동기 94.2%에서 107.4%로 급등한 것이 원인인데 중동지역 경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에 무리하게 수주한 프로젝트가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2010년 이후 1년 6개월에 걸쳐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들은 올 하반기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차례로 완공되기 때문에 2014년 하반기 이전에는 의미 있는 수준의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하향조정됐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작년 해외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을 정리했음에도 올해 해외에서 상당 부분의 공사손실충당을 또다시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해외 플랜트 원가율을 기존보다 3.8%포인트 높인 92.7%로 상향 조정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5130억원에서 3430억원으로 낮췄다"며 목표주가도 기존 9만6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해외현장에 대한 클린화가 진행됐으나 해외원가정산 이슈가 남아 실적 턴어라운드는 내년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 하향한 7만22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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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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