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9시14분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은 전날보다 4.58% 하락한 3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나흘 연속 내리막길이다.
전날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규모가 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98.9%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4조1908억원으로 22.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37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이날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대우인터내셔널의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어닝쇼크"라며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데 더해 환율의 변화로 무역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낮췄다.
염동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까지 수익성에 대한 압박이 있을 것"이라며 "엔-원 환율에 후행하는 철강 수출량을 고려하면 1분기까지 수출무역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