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이 유로존 재정위기에도 지난해 12월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독일의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가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은 독일의 지난 12월 수출이 전달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수출이 전달 대비 2.2% 하락한 것에서 회복세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인 1.4%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고 지난해 12월 수입은 전달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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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은 1조1000억유로로 2011년에 비해 3.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입은 9902억유로로 0.7% 늘었다.
이러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07년 이래 최대이며 통계청이 무역수지를 집계한 1950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알렉산더 코흐 유니크레딧 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올 1분기에도 독일경제가 꾸준히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