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악재 대부분은 반영됐으나 주력 사업 회복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1815억원,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2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문별로 휠라코리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 28% 감소했고 (영업이익률 8.6%), 해외 로열티는 9%, 해외상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 5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내수 부진 영향과 아시아 지역 로열티 수입 감소 등 글로벌 불황의 여파로 분석됐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내수 경기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은 휠라코리아 실적 개선, 로열티 베이스 상승에 따른 로열티 수입 증가는 2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휠라 USA의 현재 주문은 전년대비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돼 이익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휠라 브랜드의 유럽, 남미 등지에서 브랜드력 제고 노력과 글로벌 No.1 골프용품 업체인 Acushnet의 중장기적인 성장 스토리가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Acushnet은 타이틀리스트(titlelist)로 대변되는 강한 브랜드 로열티를 바탕으로 2016년 홍콩 IPO를 목표로 아시아 시장에서 영업력을 극대화할 것이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의류 사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시현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