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채널CGV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중계한다.

 

CJ E&M(130960)이 자사 채널인 채널CGV에서 25일(월)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 기준)부터 전세계인들의 영화 축제인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한다고 12일 밝혔다.

 

채널CGV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으로 생중계해 왔다. 올해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 과정을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전문적인 해설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총 21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먼저 작품상 후보에는 '제로 다크 서티', '링컨', '레미제라블', '비스트', '아무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라이프 오브 파이', '장고: 분노의 추적자', '아르고' 등 쟁쟁한 9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특히 링컨은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되며 최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스티븐 스필버그 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링컨의 인간적인 면과 정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58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높은 인기를 끈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수상 여부에 많은 영화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 세계 누적 흥행수입 3억 1551만 달러(약 3455억 원)로 역대 뮤지컬 영화 흥행 3위에 오른 레미제라블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휴 잭맨), 여우조연상(앤 해서웨이)을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다.

 

작품상 외에 감독상, 촬영상 등 총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라이프 오브 파이와 더불어 '허트 로커'로 제82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을 휩쓴 감독 캐스린 비글로우의 차기작 제로 다크 서티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도 후보작으로 선정돼 어떤 작품이 최고의 영예를 안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채널CGV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념해, 특화 편성 블록 'The Good Movie'를 통해 아카데미 역대 수상작을 방송한다. 2월 개편을 맞아 목요일 밤 12시로 시간대를 옮긴 The Good Movie는 14일(목)에는 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나탈리 포트만)을 수상한 '블랙 스완'을, 21일(목)에는 84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을 휩쓴 '아티스트'를 방송한다. 28일(목)에는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이트 윈슬렛’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더 리더' 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