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NH농협은행이 2013년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3대 핵심전략과 9개의 실질적인 중점추진과제를 12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신규대출 15조원 지원을 위해 발표한 3대 핵심적략은 ▲금융지원을 통한 중소기업에 힘이 되어주는 은행 ▲발로 뛰고 현장에 중심을 두어 중소기업과 동행하는 은행 ▲중소기업 금융 역량 있는 은행으로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계획 등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전략인 중소기업에 힘이 되어주는 은행이 되기 위한 중점추진 과제로 중소기업 우대 대출 상품 판매, 농식품기업 지원, 중소기업대출 제도 개선을 통한 부담 경감을 포함했다.
금리우대 상품으로 최대 1.8%p를 우대하는 '중소기업 동반성장론'과 '이노·메인비즈 대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신용보증기관에 납부하는 보증료의 일부를 은행이 부담하는 '해피투게더론'을 출시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시켜 줄 계획이다.
농식품기업 등 경영애로가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과제로 C2자금, 지자체 협약대출 등의 저리자금을 전략점포를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행복채움 프랜차이즈론 등을 통해 SOHO(Small Office Home Office) 사업자의 창업·운영자금을 적극 지원할 전망이다.
두 번째 전략인 중소기업과 동행하는 은행은 기업현장방문 강화, 찾아가는 상담센터 운영, 기업컨설팅 강화를 목표로 한다.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은행장, 부행장의 현장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산업단지 밀집지역 등 권역별로 찾아가는 상담센터 및 중소기업 경영상황 모니터링 제도를 운영해 중소기업과의 밀착경영을 강화한다. 기업경영컨설팅도 발전시킨다.
세 번째로 중소기업금융 지원을 위해 선진 금융서비스 도입, 전담조직 확대 및 직원의 역량을 강화 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공기관과 협약하여 출시한 매출채권담보대출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 TFT운영, 중소기업지원단을 신설하여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22~23일 은행장과 전국 기업전문형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동반성장 결의대회를 개최해 중소기업 지원 3대 핵심전략 및 9대 중점 추진과제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할 계획이다.
◇신충식 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2월 4일 의왕에 소재한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