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13일
네오위즈게임즈(095660)에 대해 실적 하향 추세가 불가피한 가운데 네오위즈인터넷 흡수합병 여부가 주가 반등에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68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난 4분기 실적은 ‘피파온라인2’의 사용자 이탈, ‘크로스파이어’ 중국 매출 감소 및 달러 약세 영향으로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 대비 10% 하회했고, 또 대규모 감액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510억원이 발생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2’ 계약 만료 및 하반기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수익배분 감소 영향으로 실적 하향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피파온라인2’의 계약 만료로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 플랫폼인 ‘피망’의 사용자 이탈을 가속화시켜 결국 기타 게임의 사용 시간 및 매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5%, 27% 하락한 5072억원, 80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모멘텀 부재로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향후 네오위즈인터넷의 흡수합병과 차기작 MMORPG인 ‘블레스’의 출시 여부가 주가 반등에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