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3일 일본 증시는 강세로 돌아선 엔화에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35.26엔(0.31%) 내린 1만1333.8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주요 7개국(G7)이 발표한 "환율은 정책적 목표가 되서는 안된다"라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이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해석되며 엔화 가치는 강세 전환한 점이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오전 9시29분 현재 달러 엔 환율은 전일보다 0.45% 하락한 93.39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기업 실적에 대한 실망감 역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니(-2.61%), 파나소닉(-2.57%) 등 전자업종과 닛산자동차(-1.05%), 마츠다자동차(-3.44%) 등 자동차업종이 모두 내리고 있다.
JFE홀딩스(-1.67%), 신일본제철(-1.10%) 등 철강주와 소프트뱅크(-0.71%), KDDI(-0.15%) 등 통신주의 흐름도 부진하다.
파이오니어는 연간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감원 계획을 밝히며 5% 넘게 빠지고 있다.
올림푸스 역시 규모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3% 이상의 약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