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의 정부조직법 '4자 협상' 제안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혔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야협상이 지연된 이유는 앞서 민주당의 태도변화 요구에 새누리당이 늑장대응한 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현재 각 상임위에서 공청회·법안심사소위가 열리고 있다"며 "뜬금없는 양당 최고위 협의체 구성 제안은 협상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무의미하다"고 말해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중단되고 있는 10인 협의체의 즉각적인 가동과 민주당이 제안한 행안위 안건조정위원회의 구성을 통해 양당이 신속히 다시 논의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혀 새누리당의 협상 테이블 복귀를 요구했다.
아울러 "여당 정부조직개편안의 큰 방향에 동의한다"면서 "민주당이 오전에 발표한 '6대 핵심 제안'을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제안해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