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에너지 혁명 가시화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있었던 새해 국정연설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부문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할 것으로 밝혔다”며 “이에 따른 연장선상에서 에너지 정책으로는 미국 천연가스 붐을 통해 청정화 에너지 자립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대해 현재 사유지에서만 가능한 수압파쇄법 방식의 셰일가스 시추를 국유지로의 확대 등을 통해 일자리 400만개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를 세운 것은 물론,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미국에서 남아도는 천연가스를 국내에 비축하는 것보다는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제시했다”며 “때문에 여러 국가로의 천연가스 수출 승인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에너지 혁명 가시화로 인해 한국가스공사는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세계 최대규모의 LNG구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이러한 에너지 혁명 가시화로 인해 자원개발 및 단순 LNG도입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EPC, 트레이딩 등 LNG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시키면서 LNG 밸류체인을 총괄하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세계 LNG 수급계약 조건이 유연해면서 최근 인도네시아 탕구 프로젝트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려던 천연가스 물량의 일부인 연간 96만톤을 한국가스공사와 4년간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급선 다변화 및 단기 물량 부족 해소 등의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셰일가스로 인한 효과가 먼 훗날 있는 것이 아니라 벌써 가까이 다가 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