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원전에 사용되는 기자재가 입고에서 폐기될 때까지 끝까지 추적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4일 납품과 관련한 비리사건을 원천 방지하기 위해 '원전기자재 추적관리 IT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원전기자재 추적관리시스템은 최신 RFID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기자재 표면에 일련번호(QR코드)와 식별 표를 부착시켜 입고, 폐기, 반출 등 모든 이력을 철저히 감시·통제한다.
한수원은 원전 기자재를 무단 반출하는 것을 방지하고 자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2년 5월부터 이들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9개월 만에 추적관리시스템을 완성하고 전 원전에 적용하게 됐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투명하고 철저한 자재업무 관리로 그동안 문제된 납품비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