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택건설 체감경기 두달째 사상 최저

입력 : 2008-12-16 오전 8:26: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주택건설업계의 체감경기가 두달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5일(현지시간) 12월 주택건설업 체감경기지수가 전달과 같은 9를 기록, 지수 산정이 시작된 1985년 이후 두달 연속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수 9주택 건설업체중 9%만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통상 지수가 50을 웃돌면 향후 주택경기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해석한다. 주택건설업 체감경기지수는 3년반전 75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문별로는 현 시점의 경기를 나타내는 현행 판매지수가 9에서 8로 떨어졌다. 향후 경기를 예상하는 기대 판매 지수는 18에서 16으로 하락했다.

건설업 체감경기지수는 상무부의 신규주택 착공건수 발표에 하루 앞서 발표된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11월 신규주택 착공건수 전문가 예상치는 74만건으로, 지난 달 79만1000건의 사상 최저 기록에서 또다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주택 차압 증가로 저가 매물들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어 신규주택의 경쟁력이 추후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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