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제조업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전망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1포인트(0.00%) 상승한 13974.0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3포인트(0.17%) 오른 3204.09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6포인트(0.08%) 상승한 1522.54로 장을 열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7개월래 처음으로 확장세로 전환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은 이번 달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10을 기록해 지난달의 -7.8과 전문가 예상치 -2.0 모두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예산안 편성이 양당의 의견차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연방예산이 자동삭감되는 시퀘스터가 다음달에 발동할 수 있어 이날 상승세는 제한됐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되고 있는 G20 회의 결과에 대한 우려감 또한 주가 상승을 방해했다.
브라이언 제이콥슨 웰스 파고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시장이 정책 입안자들의 행동을 주시하는 중"이라며 "투자자들은 G20 회의결과와 미국의 시퀘스터 발동 시기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0.43%), 아메리칸익스프레스(0.42%), 홈 디포(0.39%)가 상승했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도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