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강원랜드 게임기구 증설 호평

입력 : 2013-02-18 오전 9:11:30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증권가는 18일 강원랜드(035250)의 게임기구 증설은 향후 동사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 외 회원영업장과 슬롯머신의 안정적인 성장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강원랜드는 15일 공시를 통해 매출액은 작년대비 0.5% 증가한 3108억원,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18.6% 감소한 7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록 4분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주가에는 분기 실적보다 증설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설 모멘텀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6000원도 유지했다.
   
이희정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도 "8년 만에 게임기구 증설 허가로 외형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고, 2012년을 정점으로 추가적인 세수증가는 마무리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이익성장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신규 카지노동이 다가올 4월 소프트오픈, 6월 말에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토러스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렸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증설 기대 효과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회원영업장의 빠른 매출회복과 슬롯머신의 안정적 실적 유지는 긍정적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회원영업장 매출은 2012년 2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1분기 -5.8%, 2분기 33.9%, 3분기 15.7%, 4분기 13.0%), 슬롯머신 매출은 연간 입장객 증가율 1.4%를 상회한 3.3%의 증가세 나타내면서 안정적 영업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다만 일반영업장의 경우 혼잡한 영업장 환경에 의한 고객수 증가 정체가 실적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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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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