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의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joyn.T(조인티)' 이용 고객이 지난 15일 전세계 RCS(통합메시지서비스) 중 최초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017670)은 조인티 서비스 이용고객이 100만명을 넘어 18일 현재 약 107만 명에 이르렀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26일 조인티 서비스가 출시된 지 약 50일 만의 성과로 이와 관련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이번 100만명 돌파를 계기로 해외 여러 이통사와 제조사들의 joyn 서비스 상용화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여러 차례에 걸친 시스템 최적화, 서버 증설 및 타사와의 연동품질 개선 작업 등을 통한 서비스 품질 고도화 노력이 세계 최초로 100만 고객들의 마음을 얻는 데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기능 안정화는 물론 문자함과 조인티 메시지함 동시 읽음 표시,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에서 안 읽은 메시지 수 표시 등의 기능을 추가했으며 무료 스티커 종류도 확대했다.
아울러 조만간 추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조인티에서 메시지 삭제 시 문자함 메시지도 동시 삭제되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 기능을 지속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에게 조인티를 통한 문자·채팅 서비스를 평생 무제한 무료로 제공키로 했으며 채팅메시지 수발신시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도 차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조인티 하나로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이 모두 가능하도록 조인티를 '종합 소통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내달부터는 LTE 기반 음성통화 HD 보이스 서비스가 모든 신규단말에 기본 탑재될 예정임에 따라 더욱 많은 고객들이 HD 보이스로 통화하며 조인티로 HD급 영상공유와 초고속 파일공유를 하는 등 풍부한 소통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게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커머스 등의 서비스 상용화를 원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인티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개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음성과 메시지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것에 주력하고, 각종 부가 서비스 개발은 중소 콘텐츠 업체에게 맡김으로써 상생을 통해 ICT 생태계를 견고히 함과 동시에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휴대폰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소통방식을 조인티를 통해 하나로 연결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가장 정확하고 풍부한 소통을 하고자 할 때 조인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