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지역 '광견병 주의보' 발령

"야생 너구리 활동 과정에서 소·돼지 물어 발생"

입력 : 2013-02-18 오전 11:43:58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경기도 화성 지역에 광견병주의보가 발령됐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이달 들어 경기도 화성지역 가축과 야생동물에서 광견병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어 발생지역에 광견병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8일 밝혔다.
 
광견병 발생주의보는 가축전염병예방법령에 따라 광견병 발생증가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면 방역을 실시해야 할 때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이나 시·도가축방역기관장이 발령한다.
 
광견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된다.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린 후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광견병은 과거 강원·경기도 북부 일부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다가 지난해 경기도 수원·화성지역에서 4건 발생한 이후 올해 화성시에서 5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달 경기도 화성지역 광견병 발생 원인은 역학조사 결과 광견병에 감염된 야생너구리가 먹이 활동 과정에서 가축을 물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성시 서부 시화호 인접 지역은 넓은 갈대숲과 늪지대로 야생동물이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그 동안 광견병이 발생한 동물은 너구리와 싸우는 것이 목격됐거나 발생농장 주변에서는 너구리 발자국과 분변이 관찰됐다.
 
검사 본부는 "그 동안 광견병 발생지역에 긴급예방접종 명령을 발동하고 가축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했다"며 "야생동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미끼 예방약을 확대 살포 등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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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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