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가 북한의 3차 핵실험 도발과 오는 25일 대통령 취임행사에 대비해 18일 오전 10시부터 GPS 전파 혼신 위기대응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방통위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 도발이 발생하면 국가안보 분야 뿐만 아니라 GPS 위치정보를 사용하는 항공, 선박, 통신, 방송 등 국가기반시설에 많은 피해가 예상돼 범정부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PS 전파 혼신 위기대응 경보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되며 이번에 발령단계는 초기 단계인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이번 관심 경보 발령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GPS 혼신비상대응팀'을 설치·운영하고, 유관기관, 이동통신사, 방송사간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북한의 의도적 GPS 전파 교란 도발에 대비해 본격적인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각 부처에서도 국방, 항공, 선박·어선·여객선 등 분야에 대한 북한의 GPS 전파 교란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비스 장애여부 등 관련 GPS 혼신 모니터링을 강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