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라스 사이어 크리스텐슨 덴마크 삭소뱅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의 유로화 랠리가 곧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텐슨 CEO는 17일(현지시간) "모든 것이 유로화에 좋지 않다"며 "우리도 유로화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잘못된 해답을 믿었던 이들 중 하나였지만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일 기준으로 달러 대비 유로화는 1.3711달러에 이르러 지난 6개월 전보다 8.2%나 올랐다.
하지만 유로화 강세와 달리 유럽 경제회복 속도는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경제가 올해 0.3%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지난 7일 유로화가 지나칠 정도로 강세라고 지적했다.
유로화 강세가 지속되는 동안, 독일과 프랑스는 4분기 경제성장률(GDP)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해 각각 전 분기 대비 0.6%, 0.3% 감소했다.
크리스텐슨 CEO는 "유로화가 가장 강세였을 때는 1.4달러였다"며 "환율이 더 강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