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농협중앙회는 지난11일부터 1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330명이 퇴직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희망퇴직 인원 219명보다 111명이 증가한 것으로 사무소장급 이상 고위직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최근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로비 의혹과 관련해 강력한 조직개혁 요구를 받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정년을 앞둔 직원의 수가 증가했고, 책임자급인 4급 이상 직원에 대해서는 그간 연령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는 별도 심사를 거쳐 다음 주 중 희망퇴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