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누리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초연금 재원 확보 방안과 관련해 2017년까지는 증세나 국민연금 재원 없이 박근혜 당선자의 공약 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현주 대변인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만일 노인 인구의 지속적 증가로 추가 재원이 필요하면 그때 가서는 국민적인 대타협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추가적인 재원 확보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민 대변인은 "(기초연금) 차등지급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약 후퇴를 인정했다. 애초 박 당선자는 대선공약집에 모든 노인에게 2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모든 노인의 기초연금 인상 ▲국민연금 납부 여부 ▲소득에 따른 차등 지급 방안에 대해 "어떤 분들이 얼마를 받는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소득에 따른 차등지급안은 결정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건희·정몽구 회장도 기초연금을 받게 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금 정책안으로는 그렇다"고 인정하며 누구든지 지금보다 더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정적인 안은 인수위가 해단식을 갖는 오는 22일 전에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