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91년 전통의 잡지사인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 3년여 만에 또 파산신청을 했다.
18일(현지시간)주요 외신은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발행해온 RDA홀딩이 4억6500만달러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리더스다이제스트는 앞서 지난 2009년에도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나 2010년 파산보호에서 벗어난 바 있다.
로버트 구스 RDA홀딩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대안을 모색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이러한 재정적인 어려움은 소비자의 관심이 인쇄매체에서 전자매체로 이동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미국인의 18%가 인쇄매체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년의 26%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