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BOJ 차기 총재, 아베 미국行 이후 결정"

입력 : 2013-02-19 오후 12:59:4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 인선이 아베 신조 총리의 미국 방문 이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상은 내각부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정부는 BOJ 총재와 부총재 선임을 아베 총리가 미국에서 돌아오는 24일 이후에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오는 21일 미국으로 출국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아마리 경제상은 "우리는 이달안에 야당과 협의를 거쳐 신임 총재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며 "아베 총리가 미국에서 돌아온 이후 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차기 BOJ 총재 인선이 이번주 중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베 총리가 줄곧 자신과 같은 시각을 공유한 사람을 차기 총재 자리에 앉히겠다고 공언한 만큼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8일에도 "BOJ 총재는 강한 결단력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무토 토시로 다이와 종합연구소 이사장이 차기 총재로 유력시 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밖에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이와타 카즈마사 전 BOJ 부총재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일본 금융 시장은 일본 경제를 디플레이션의 수렁에서 구해낼 인물이 누가 될지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24.66엔(1.02%) 내린 2396.0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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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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