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일본의 2012 회계연도 추가경정 예산안이 중의원을 통과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14일 중의원 본회의 표결에서 13조1000억엔에 달하는 추경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2009년 1차 추경예산 당시 14조7000억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추경예산안은 일본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반대했으나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 등 보수정당들이 대거 찬성표를 던지면서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안은 18일부터 참의원으로 송부돼 심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참의원의 경우 '여소야대'라는 점에서 예산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중의원 우선 규정에 따라 참의원에서 부결되더라도 예산안은 발효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당인 자민당도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는 21일 미국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전에 추경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