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조지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통령 중 살아있는 최고 부자는 빌 클린턴으로 조사됐다.
◇빌 클린턴 42대 미국 대통령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24/7 Wall St (투웬티포 세븐 월스트리트)는 43명의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의 자산가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최고 부자는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로 순자산만 10억달러에 달했다. 당대 최고 자산가로 알려진 조세프 케네디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수입 역시 대부분 가족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빌 클린턴은 살아있는 역대 대통령으로서 유일하게 부자 대통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93년부터 2001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빌 클린턴은 스스로 부를 일궈낸 전형적인 자수성가 형으로 꼽힌다.
현재 그의 순자산은 5500만달러이나 지금 이 순간에도 강연과 연설을 통해 수 백만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밖에 부자 대통령으로 프랭클린 D 루즈벨트, 허버트 C. 후버, 린돈 존슨 , 제임스 메디슨, 앤드류 잭슨, 토머스 제퍼슨, 조지워싱턴 등이 선정됐다.
한편,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부자 대통령의 리스트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2010년 집계 당시 순자산500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책 판매 증가에 힘입어 70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 매체는 빌 클린턴이 퇴임 후 연설을 통해 많은 돈을 벌었듯이 오바마 대통령도 2017년 임기를 마친 이후에는 부자 대통령에 랭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