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집계하는 2월 경기기대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독일의 경기기대지수는 31.5를 기록하며 2년 반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1월 경기기대지수가 35로 전달의 수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30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05%) 떨어진 6314.92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13.07포인트(0.17%) 오른 7641.80로, 하락출발 한 뒤 소폭 상승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0.85포인트(0.30%) 상승한 3677.89로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증시에서 푸조 시트로앵 그룹은 1월 판매가 10만4291만대로 전년보다 16.1%나 줄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전일대비 1% 밀리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유럽 전체지역의 1월 신규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한 91만8280대로 집계됐다.
프랑스 식품업체 다농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전거래일보다 5%대 급등세를 타고 있다.
독일의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노벨 바이오케어 홀딩은 향후 업황 부진을 전망하면서 전날보다 1.1% 하락중이다.
조나단 수달리아 캐피탈 스프레즈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에서는 이날 유일하게 독일의 경기기대지수가 발표된다"며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경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