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주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31분 현재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77% 오른 8630.8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04% 상승한 877.63을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49% 뛴 1530.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은 경제 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0.5%로 50bp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 회복에 곧바로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지만 단기 투자 심리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각종 경제 지표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주택착공건수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1.7% 하락하며, 사상 최대폭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CPI는 전월대비 1.7%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1947년 물가 지표를 집계한 이후 사상 최대폭 하락한 수치이다.
미국의 11월 주택착공건수는 전달보다 18.9% 감소한 연율 62만5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통계를 집계한 1959년 이후 최저치다.
미래 건설 경기를 반영하는 11월 건축 허가 건수 역시 예상치인 70만채에 크게 못미치는 61만6000채에 그쳤다. 전월대비 15.6% 감소한 것이다.
뉴스토마토 강명주 기자 j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