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시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2.20달러(2.3%) 하락한 배럴당 94.4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위원들 간에 양적완화 종료 시기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된 점이 유가 하락을 유도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이 "경제가 충분히 활성화해 실업률이 7.9% 수준이 될 때까지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양적완화 조기종료를 주장하고 있다.
토드 쉔버그 랜드콜트 캐피털 전문가는 "월스트리트가 원하는 것은 Fed가 양적완화를 지속한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을 꺼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