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구성 30종목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미국의 '제로금리' 시대 개막으로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씨티그룹이 10.8%, JP모건은 13% 폭등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1999년 상장 이후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14.4% 폭등했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하 외에 '양적완화' 정책도 펼쳐 적극적인 경기회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면서 소비관련주 및 제조업 주식도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다국적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은 이날 향후 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내년에도 배당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5.7%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3분기 순익 77% 급감 소식에도 불구하고 자본 지출 삭감 및 감원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데 힘입어 17.9%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