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03.83포인트(1.62%) 하락한 6291.5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보다 145.33포인트(1.88%) 내린 7583.57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84.51포인트(2.28%) 밀리며 문을 닫았다.
유로존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위축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종료를 시사한 것도 증시 하락의 원인이 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여 보험사 스위스리가 특별배당 소식에 전일 대비 2.2% 올랐다.
독일 슈나이더전기도 호실적 발표에 3.4% 상승했으며 군사업체 BAE도 4.5% 급등했다.
반면 부진을 보이고 있는 프랑스 푸조 시트로앵은 전일보다 4.9%, 피아트도 3.7% 하락했다.
광산업체 BHP와 리오 틴토 그룹도 각각 3.8%, 3.2% 떨어졌다.
마크 앤더슨 UBS 자산운용 공동대표는 "FOMC 의사록을 시장 조정기를 암시하며 양적완화가 곧 중단될 것이 우려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