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 19일부터 세계 최초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전시하면서 총 8개의 국내 최초 제품을 전시하게 됐다.
LG전자의 'OLED TV 1호`는 1세대 브라운관 TV, 2세대 평판 TV를 잇는 3세대 TV로서 역사박물관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 전시실에 전시되고 있다.
◇LG전자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전시하는 '55형 올레드TV'의 양산 1호 제품.
이로써 LG전자는 ▲흑백TV ▲냉장고 ▲전화기 ▲라디오 ▲선풍기 ▲세탁기 ▲에어컨 등과 더불어 8개의 국내 최초 제품을 전시하게 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1959년 국내 최초로 라디오를 개발했다. 라디오 부품을 거의 생산하지 못하던 우리나라가 부품 국산화율 60%에 달하는 라디오를 만들게 된 것이다.
1966년에는 국내 최초의 흑백TV를 개발했다. 국내 기술로 만든 텔레비전이라는 점 때문에 공개 추첨 방식을 통해 판매할 정도로 인기를 끈 제품이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1966년에는 국내 최초의 19인치 컬러TV를 생산했다. 1977년에는 국내 최초로 북미 지역에 컬러TV를 수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TV, 라디오 뿐만 아니라 생활가전에서도 국내 최초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 1960년에 선풍기용 팬 모터를 개발하고 이 모터를 적용한 국내 최초 12인치 선풍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1965년 국내 최초 냉장고인 '눈표 냉장고'를 개발했다. 1968년에는 창문형으로 개발된 국내 최초 가정용 에어컨도 개발했다. 수입에만 의존하던 국내 에어컨시장에 국산 제품으로 새로운 막을 올린 것이다.
LG는 1969년에는 역시 국내 최초의 세탁기 '백조세탁기' 양산에 성공했다.
1960년대부터 이어진 LG전자 국내 최초 제품의 전통을 2013년에 올레드 TV가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