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SK텔레콤이 유아교육용 로봇 '아띠'를 MWC서 최초로 공개하면서 스마트러닝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017670)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3에서 유아 교육용 로봇'아띠'를 국내외 통틀어 처음 공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스마트폰이 두뇌 역할을 하는 유아 교육용 로봇 '아띠'는 마술봉을 든 귀엽고 친근한 수호천사의 모습으로 '친한친구, '오랜친구'라는 뜻이다.
SK텔레콤은 '아띠'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출시 전부터 여러 해외기업들의 높은 관심속에 글로벌 협력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띠'는 퀄컴이 올 1월 CES에서 발표한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이 기술로 이미지와 인쇄된 세계 주요 언어의 다양한 텍스트를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카메라로 인식하고, 원하는 콘텐츠를 연동시켜 볼 수 있다.
'아띠' 전용 앱이 탑재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동화책을 비추면 책에 있는 단어와 관련된 유아용 멀티미디어 정보가 증강현실로 보여진다.
SK텔레콤은 유아 학습용 로봇 개발을 위한 해외 교육 기관과의 협력중이다. 현재 미국 유타 주립대 교육공학부와 로봇을 활용한 유아용 교육 콘텐츠 및 교과 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유타 주립대는 부속 초등학교 및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로봇을 통한 교육 효과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교육 콘텐츠 개발에 반영하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을 마치면 유타 주립대는 산하 유치원 교육 과정에 로봇을 활용한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3에서 유아 교육용 로봇 '아띠'를 국내외 통틀어 최초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