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산업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지난 4분기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25% 커졌다고 전했다.
또 이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시장규모는 16억8000만위안(2억7000만달러)에 육박해 지난 3분기 13억4000만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리서치 컨설팅 그룹은 2015년 모바일 게임시장은 140억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에는 52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내 스마트 기기가 확산되면서 모바일 게임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플루리 애널리틱스는 중국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규모가 미국을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더불어 플루리 애널리틱스는 이달 말까지 중국인들이 2억4600만대의 스마트 기기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쉐 영펭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 전문가는 "중국인들은 잘 만들어진 스마트폰 게임에 기꺼이 돈을 낼 의향이 있다"며 "온라인 게임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하려면 일부 대형 기업에 편중된 부가 재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의 모바일 게임시장은 10개 기업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