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한국은행이 17일 출범하는 채안펀드 1차 5조원 조성을 위해 금융기관에 총 2조692억원을 지원했다.
17일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으로 1조8694억원을 지난 15일 지원했고, 17일 국고채 단순매입과 통안증권 환매를 통해 1998억원을 지원해 최대 2조5000억원까지 지원키로 했던 채안펀드 자금조성과 관련해 총 2조69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채안펀드 조성과 관련해 한은의 유동성 지원을 받은 금융기관은 총 46개(RP매입 39개, 국고채 단순매입 등 7개) 기관이었다.
나머지 금융기관은 채안펀드 출자자금을 기관의 자체자금으로 조달키로 했다.
한은은 장기 RP(91일물) 매입을 통해 2조원의 유동성 공급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함에 따라 "채안펀드가 차질없이 출범하도록 지원해 장기 크레딧물시장의 거래 활성화와 금리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