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단기금리 하락세가 무섭다.
1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전일보다 0.15%포인트가 하락해 연 4.34%를 기록했다. CD금리는 이로써 지난 2006년 4월11일 4.31%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어음(91일) 금리도 전일보다 0.09%포인트가 하락해 연 6.82%로 떨어졌다.
한편 이미 먼저 강세를 보였던 국고채 금리는 하락폭이 둔화됐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1%포인트가 하락해 연 3.84%를 기록했고,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일보다 0.02%포인트가 하락해 연 4.19%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이날 "RP 매입을 통해 2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CD 등 단기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유동성을 2조692억억을 공급해 "채안펀드가 차질없이 출범하도록 지원해 장기 크레딧물시장의 거래 활성화와 금리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회사채(3년 AA-) 금리도 전일보다 0.07%포인트가 하락해 연 7.98%로 하락하면서 지난 10월27일(7.87%) 이후 처음으로 7%대에 진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5조원으로 제1차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출범해 신용채권 등을 중심으로 당분간 금리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