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중의 품격 담긴 '궁중서화' 발간

입력 : 2013-02-26 오전 10:29:07
[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품 도록 시리즈의 여섯 번재 책자로 '궁중서화'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궁중 장식용 회화, 궁중기록화, 근대 작가의 회화, 흥선대원군과 왕실 인물들이 그렸다고 전하는 회화, 서예 작품, 일본 회화 작품의 사진과 해설을 수록했다.
 
궁중 회와의 경우 숙달된 전문 화원들이 정교한 필치로 그려 화려하고 강렬하면서도 왕실의 위엄을 돋보이게 하는 품격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근대 회화의 경우 조석진(1853~1920), 안중식(1861~1919), 김은호(1892~1979) 등 근대 화단을 대표화는 서화가들의 작품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 밖에도 유교의 가르침이 담긴 서예나 일본 도쿠가와 막부에서 18세기에 조선 왕실에 선물한 일본 회화들이 수록돼 있다.
 
이들 궁중서화는 조선시대 궁중회화의 전통을 보여주는 동시에 조선 말기부터 대한제국을 거쳐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전통 회화가 겪었던 변화의 한 측면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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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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