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에너지이용합리화 사업 지원을 추진한다.
공사는 '녹색산업의 금융리더'로서 올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에너지관리공단과 약정을 체결하고 지식경제부의 이차보전 제도를 활용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투자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ESCO(Energy Service COmpany)란 에너지절약형 시설에 기술, 자금 등을 제공하고 투자 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기업을 뜻한다.
공사는 올해 지원대상을 ESCO에서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3000억원으로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공사의 에너지합리화 사업 확대로 중견기업은 정책자금과 동일한 이자율(변동 1.75%, 고정 2.75%)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사업 자금은 에너지관리공단의 평가와 추천을 통해 집행되며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에너지관리공단의 온라인 지원시스템(www.kemco.or.kr/jagum)을 통해 자금을 신청하면 된다.
한편, 공사는 설립 이후 에너지절약시설투자 등 녹색 분야에 약 3조원의 자금을 공급했으며 향후에도 녹색산업의 성장동력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