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우리 사회에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인류의 통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소속에 따라 위치가 확연했던 기존 피라미드 구조가 와해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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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진
(사진)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미래인재컨퍼런스(FLC) 2013’에서 “인터넷 등장은 인류 최대의 핵심 변화다. 이 시대의 화두는 빅 데이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인터넷 성장으로 혜성처럼 유투브가 등장한 일련의 과정은 지난해 싸이가 불과 두 달여 만에 세계적 스타가 되고 안철수 대선 후보가 실질 포지션에 비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전하진 의원은 “과거 힘 있는 이들로 분류되던 이들의 영향력은 약해지고 힘없던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외수 소설가의 경우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소설가 이상의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60억 인류가 소셜을 통해 연결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미 3000만명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현재는 ‘호모코넥티쿠스(Homo connecticus)’”라며 “그러다보니 한 사람의 영향력이 커졌다. 제 2의 싸이 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1차 인력선발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셜 그래프’를 정교하게 담은 페이스북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새 시대 리더 요건은 물질적 소유나 자리, 집단, 스펙이 아닌 인성”이라며 “인사담당자들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개인의 1~2개월 간의 스토리나 포트폴리오를 파악한다면 취업준비생들이 원치 않는 시간 낭비와 경제적 소모를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창조경제를 만들 수 있는 젊은 인재는 꿈과 끼 발현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며 “일자리와 복지 고민에 앞서 국민으로 하여금 내면으로부터 행복이 솟구치도록 만들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