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최대 주택용품 업체인 홈디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홈디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0억달러(주당 68센트)로 시장 전망치였던 주당 64센트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7억7400만달러(주당 50센트) 또한 상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2억달러로 전년동기의 160억1000만달러와 시장 전망치인 177억달러 모두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관련 소비재 수요가 늘고 지난해 미국 북동부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샌디'로 피해를 본 가정들이 보수 자재를 구매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존 톰린슨 ITG 인베스트먼트 전략가는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시장이 안정감을 얻고 있다"며 "주택 소유주들이 보유한 주택을 수리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