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7일 일본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9엔(0.14%) 오른 1만1415.10으로 출발했다.
전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의 효과는 명확하다"며 조기 종료 우려를 누그러뜨린 것이 반등의 재료가 됐다.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로 내정된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통화 완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 역시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이탈리아의 총선으로 정국이 혼란을 겪을 것이란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악재가 되고 있다.
미우라 유타카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외 요인들이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가 되고 있다"며 "오늘은 수출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무라홀딩스(1.31%), 신세이은행(1.47%), 미즈호파이낸셜그룹(0.99%) 등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닌텐도(0.44%), 소니(0.39%), 혼다자동차(0.44%) 등 주요 수출주들 역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토추 상사는 유럽의 정유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진 영향에 0.56%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