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노믹스' 13조엔 추경예산안 통과

입력 : 2013-02-27 오전 10:23:0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의회가 13조1000억엔의 추가 경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일본 의회 전경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일본 참의원이 2012 회계연도의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자민당은 공명당, 일본유신회 등과 함께 찬성 117표, 반대 116표로 예산안을 가결시켰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경제 성장과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13조엔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며 예산안을 상정했다. 자민당이 다수를 이루는 중의원에서는 이달 초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추경 예산은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아소 다로 전 총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14조7000억엔의 추가 예산을 요구했다.
 
추경 예산 중 10조3000억엔은 아베 내각의 경기부양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인프라 건설 등 경기부양책을 통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2%로 끌어올리고 6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한편 추경 예산에 필요한 자금은 국채 발행을 통해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총 7조8000억엔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으로 일본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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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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