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준비에 소방관들이 동원된 것에 대해 "적절치 못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리고 있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유 후보자는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응답했다.
유 후보자는 "소방과 경찰을 주무하는 장관으로서 박봉과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불철주야 희생하는 직업군에 속한 분들이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을 쓰시라"는 윤 의원의 주문을 받았다.
이에 유 후보자는 "그렇게 노력을 하겠다"고 화답해 윤 의원의 말을 수용했다.
지난 22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행사장에는 100여명의 소방관이 눈을 치우기 위해 동원돼 논란을 빚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