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정부의 제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으로 인해 풍력 관련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에 확정 발표된 제 6차 전력수급 기본 계획에는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가 포함돼 있다”며 “이 중 상당 부분이 풍력발전으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계획에서 정부가 특별한 언급 없이 대규모 풍력설비 확충 계획을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이행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있어 보인다”며 “하지만 전력난 장기화에 따른 대규모 전력설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가 풍력발전을 위주로 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계획을 발표한 점은 정책의 방향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올해 중 제 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힘에 따라 현 시점에서는 풍력발전 기자재업체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가장 매력적인 종목은
태웅(044490),
동국S&C(100130) 등”이라며 “태웅은 글로벌 기업인 지멘스, GE 등을 주요 수요처로 둔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형 제품 제작이 가능하고 동국S&C의 경우 해상풍력 타워 및 구조물 제작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